퍼티가 없는게 좀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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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로 탱크버스타 만들기

워해머/미니어쳐 2010. 6. 23. 21:46 Posted by 김개


좀 허전해서 어께에 캐터필러 조각 몇개 붙여주고 끝. 아 허무해..

간만에 붓 잡을라고 보니 도료가 다 굳어서 새로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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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려죽일 포스의 킬라칸. 현실은 미사일포드


곧있음 이사를 가는지라 먼지도 피할 겸 모델들을 싸놓고 만지지 않고 있는데.. 신경을 다른데로 돌린 사이 어느새 이런게 나왔다. 언제 나온거야.. 
지금까지는 주석모델 만지기가 싫어서 지르지 않고 있었는데, 플라스틱 모델로 바뀐 이번 기회에 지름신이 강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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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

오크 함대의 도착까지 불과 몇 주밖에 남지 않았을 무렵, 행성은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타이탄 리전은 플라즈마 반응로를 정화하였고,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은 병력을 소집하고 참호를 건설했습니다. 20개 챕터 이상이 소집된 스페이스 마린측은 방어 거점에 자리잡았습니다. 행성에 마지막으로 강하한 수송선을 타고,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20년만에 아마겟돈으로 돌아온 전설의 '노장' 야릭이 행성에 도착했습니다. 이전에 그가 골고다 방어전에서 사용했던 전차인 오만의 요새와 함께 말입니다.

가즈쿨이 아마겟돈 행성계에 진입한지 6주 후, 마침내 가즈쿨의 무적함대가 행성에 강하했습니다. 첫번째 전란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지만 여전히 제국 저항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하데스 하이브가 첫번째 공격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이브 전체와 그 주민들은 궤도상에 자리잡은 우주 폐선이 발사한 거대한 운석들에 의해 말살당했습니다. 수 메가톤의 바위가 분노한 신의 망치질처럼 제국민들의 보금자리를 강타하였습니다. 이 잔인한 공격은 가즈쿨의 야릭에 대한 복수심의 끔찍할 정도로 거대한 상징이었습니다.

하데스의 파괴의 불길은 동쪽으로 번져나갔습니다. 첫번째 오크 전투패가 볼카누스와 아케론, 그리고 데스 마이어 근방에서 제국군과 격돌했습니다. 오크가 행성에 강하할때마다 방어 레이져탑과 미사일 사일로가 그들에게서 끔찍한 통행료를 징수하였지만 살아남은 오크들은 다시 집결하여 행성의 방어선을 사납게 공격하였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피해없이 행성에 안착하는 오크들이 늘어났습니다. 아마겟돈의 유황빛 하늘은 수천에 달하는 오크 잔팍기(Fighta-Bommer)들이 제국의 썬더볼트와 마라우더들과 전투를 벌이며 내뿜는 비행운으로 수놓아졌고, 50년 전의 전쟁 당시 뿌려졌던 포자에서 태어난 오크들은 적도의 정글을 휩쓸며 튀어나와 점점 거대해져만 가는 오크 무리에 합류했습니다. 흉악한 유령들의 소문이 순식간에 하이브들로 퍼져나갔습니다.

아케론 하이브는 내부의 배반자들로 인해 순식간에 오크들에게 점령당하였는데, 이 추악한 범죄의 흑막은 다름아닌 악명높은 전범 반 스트럽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자신이 아케론 하이브의 새 대군주로서 그곳을 통치하게 되었으며, 동맹인 가즈쿨과 함께 아마겟돈을 지배하는것이 자신의 신성한 의무라고 알렸습니다. 오크들은 반 스트럽의 결정에 반대하는 모든 이들을 침묵시킬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오크 상륙병들은 잔인한 폭풍처럼 하늘에서 떨어져 내렸으며, 전쟁은 산불처럼 아마겟돈 전체로 번져나갔습니다. 스틸 리전과 아스타르테스 동맹군들이 불굴의 의지로 여러 곳에서 오크들을 막아서고 있었지만, 오크들은 아무리 패퇴당해도 끝임없이 다시 몰려들어 방어군을 한계로 몰아갔습니다.

전투가 행성 전체로 퍼져나가자 가즈쿨은 그가 조심스럽게 추진해온 또다른 작전을 실행했습니다. 패롤 제독이 이전에 목격한 바 있는 수많은 운석 요새들이 궤도에서 강하하기 시작했습니다. 강력한 역장에 의해 감속한 이 운석 요새들은 적도상의 푸르른 정글에 착륙하여 아마겟돈 프라임과 세컨두스를 건넜습니다. 방어군의 공격에 의해 이 요새들 중 많은 것들이 파괴되었지만, 무사히 포화를 견디고 착륙한 운석 요새들은 오크의 집결점이자 성채로 기능하는 보루가 되었습니다. 거대한 대포와 미사일 포대들과 함께 커다란 순가니동기 신호기를 갖추고 있었던 이 운석 요새들은 오크 지원병과 가간트, 그리고 공성병기들을 끝임없이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운석 요새는 이상하게도 아마겟돈 중앙 대륙 북부와 남부에 있는 황무지와 쓸모없는 땅에 강하했습니다. 이 쓸모없고 잊혀진 땅은 전략적으로 쓸모없음은 물론이거니와 생존조차 힘든 곳이었기에 심지어 야릭마저도 이들의 목적을 알 수 없었습니다만, 몇주 뒤, 탱커 크기의 오크 잠수함들이 템페스토라와 헬스리치 하이브의 오염된 물에서 튀어나와 상륙을 감행하자 이 황무지의 유용성이 드러났습니다. 기습해온 녹슨 잠수함들은 수천의 오크들을 게워놓았고, 템페스토라는 하루도 버티지 못하고 오크에게 점령당했으며 헬스리치의 조선소들 역시도 오크의 손에 떨어졌습니다.


끝없는 전쟁

전투는 행성 전체가 뒤흔들릴 정도가 될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몇달만에 오크들은 아마겟돈의 절반정도를 손에 넣었으며, 전투가 행성의 오염된 지표면 이곳저곳으로 번져감에 따라 더욱 더 많은 오크 병력이 증원되고 있었습니다. 끝없는 전쟁이라는 개념은 오크들에게 성배나 다름없었으며, 근방의 모든 행성계에서 수많은 오크 대군주들이 부하들을 이끌고 신선한 피 냄새를 맡은 지옥상어(Hellshark)처럼 아마겟돈 섹터를 향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황량한 잿더미 폐허 속에서 스페이스 마린들이 가장 맹렬한 공격에도 맞서며 전선을 수립하기 시작했습니다. 타이라니드의 위협에 맞서고 있었던 은하계 동부의 제국군이 아마겟돈 섹터로 방향을 돌림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병사들이 불을 향해 날아드는 부나방처럼 모여 죽어갔습니다. 반 스트럽은 반역죄로 '라스트 찬서'로 알려진 형벌 부대에 의해 죽임을 당했지만 상황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국군에게는 희망이 없어 보였습니다.

화염 폭풍 속에서 불길의 계절이 아마겟돈에 찾아왔습니다. 하이브 밖의 온도는 심지어 오크들조차 밖에 나갈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전선을 갈라놓은 치명적인 강들에서는 용암이 들끓었고, 이는 양측의 병사들에게 이동을 강요했습니다. 이 불안정한 교착상태로 인해 결국 아마겟돈의 전사들은 상처의 치료를 위해 후퇴하게 되었습니다.

전장에 나갈 수 없게되자 가즈쿨은 금새 인내심을 상실했습니다. 가즈쿨은 전쟁으로 황폐화된 아마겟돈을 부하들에게 넘기고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나섰습니다. 아마겟돈을 끝없는 전쟁으로 몰아넣으려는 가즈쿨의 계획은 성공했으며, 덕분에 아마겟돈을 지원하기위해 병력이 차출되어 간단히 정복할 수 있는 수많은 행성들이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었습니다.

커미사르 야릭은 그의 숙적을 가만히 놓아주고 싶지 않았고, 블랙 템플러 타격대와 함께 가즈쿨을 추적해 그의 공포의 지배를 끝내고자 했습니다. 그의 오랜 적의 추격 소식을 들은 가즈쿨의 유일한 반응은 느리고 추한 미소였습니다.

오크와 제국 사회 모두에게 아마겟돈은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오크 지원군이 아마겟돈이라는 빵의 조각을 나눠받기 위해 날마다 몰려들었습니다. 아마겟돈 행성은 아직도 유례없는 규모의 오크에게 공격받고 있으며, 가즈쿨은 아마겟돈 주변의 수많은 행성을 황폐화 시켰습니다. 시간만이 아마겟돈의 수호자들이 끝내 승리를 거두고 전투에 대한 오크의 열망에 완전히 삼켜지기 전에 행성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알려줄 것입니다.



간만에 번역해놓고 카페에만 올리고 여기에 안올림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이걸로 갤럭시 앳 워는 끝. 한턴에 D6인치밖에 이동 못하는 무능한 가즈쿨은 각성하라.


골고다 전투

야릭이 그를 찾아내 바짝 뒤쫓아 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가즈쿨은 피사이나를 떠나 골고다 행성계로 향했습니다.골고다는 물질적으로 부유한 광산 행성이었는데, 가즈쿨은 이 행성을 공격하여 아마겟돈 섹터를 공격할 두번째 와아아아아!를 위한 거대한 군수공장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하였습니다. 텔리포타를 통한 연속 급습을 감행한 가즈쿨은 순식간에 행성 방어군의 전투장비들을 압도했습니다. 몰려드는 오크와 가즈쿨 군세 소속의 가간트들의 힘은 몇 주만에 행성의 방어체계를 폐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골고다 전투가 절정으로 치달을 무렵에 도착한 커미사르 야릭은 가즈쿨을 처리하여 오크들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베인블레이드 초중전차 대대를 이끌고 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강철의 괴수들조차도 아마겟돈의 야수 가즈쿨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차 대대는 가즈쿨의 이블 썬즈 동맹군에게 압도되고 포위당했습니다. 야릭은 배틀 포트리스 '둠롤라'의 트랙에 깔려버렸고, 의식을 잃은 야릭은 가즈쿨 앞으로 끌려갔습니다.

몇 주간의 무의미한 고문 끝에, 가즈쿨은 야릭이 이대로 없애버리기엔 너무도 아까운 적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가즈쿨은 다시금 아마겟돈을 침공하여 멋진 싸움을 벌이기 위해 그의 악취나는 우주 폐선의 미궁에서 야릭을 놓아주었습니다. 50년간 진행된 계획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고, 아마겟돈은 다시금 전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려 하고 있었습니다.


야수의 귀환

오 크의 아마겟돈 침공 이후 57년이 지난 해에, 가즈쿨의 함대는 또다시 아마겟돈 섹터를 침공하였고, 그린스킨 무리가 산업 행성의 심장부에 다시금 강하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즈쿨이 소집한 오크 함대들은 아마겟돈 제 1행성부터 6행성까지 모든 행성을 숫적으로 압도하였습니다.

오크 킬크루쟈들은 통제 불능의 잔인함으로 제국 방어선을 향해 자살적 돌진을 감행했고, 제국 함선 하나를 파괴하기 위해 수많은 오크 함선들이 사라졌습니다. 제국 해군은 이 공격을 막기에도 역부족이었습니다. 게다가 전투가 한창일 때에 야릭과 만하임 모니터 스테이션이 패롤 제독에게 보내온, 오크 함대 셋이 행성계의 경계로 추가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경고는 사태를 더욱 더 악화시켰습니다.

합쳐진 가즈쿨과 그 동맹들의 함대들은 2천 대가 넘는 함선들과 최소 20대는 되어 보이는 우주 폐선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는 유사 이래 제국 행성을 향했던 공격중 최대규모였습니다. 오크 무적함대(아르마다)는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였습니다. 제국 함선들은 '돌덩이Roks'라고 불리우는, 일반적으로 오크 함대의 취약한 후미를 맡는 대량의 조잡한 운석 요새와 맞닥뜨렸습니다. 이 중무장 포대들은 장거리 전투에서는 별 소용이 없지만, 그 비정상적인 숫자는 뭔가 사악한 복안을 위하여 건조된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패롤 제독은 가즈쿨이 포위당한 아마겟돈 행성을 위해 준비한 운명의 편린을 보았습니다.

가장 악명높은 약탈용병인 바드룩 선쟝은 흉악한 약탈용병 하위문화에서도 전설적인 존재입니다. 바드룩은 그의 강철턱으로 장식된 킬크루자인 검은니빨Da blacktoof호에 반짝이들을 잔뜩 쌓은 채로 피로 물든 수십년을 지내왔습니다. 바드룩은 '바드룩의 삐까뻔쩍 아그덜 Badrukk's Flash Gitz'이라고 알려진 흉악한 악당 떼거리를 이끌고 다닙니다. 그와 그의 부하들은 수많은 악명높은 대군주들의 편에 서서 싸웠으며, 바드룩은 자신이 없었다면 그 대군주들중 대부분은 벌써 죽어자빠지고 없을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합니다. 전장에서 이 악당들을 본 이들이라면 누구도 그의 말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바 드룩은 엄청나게 허세를 부리고 다닌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약탈용병 워보스입니다. 황소 그록스처럼 못생긴데다가 대머리에 흉터 투성이인 그의 머리는 그가 함선을 먼지 한점 안남기고 모조리 털어버린 채로 사지에 내버려둔, 임페리얼 가드 제독들에게서 빼앗은 메달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꺼지지 않는 빛의 궁전Palace of Undying light으로부터 훔쳐낸 금과 아다만티움의 합금으로 도금된 바드룩의 이빨은 너무도 많은 탓에 소름끼치는 미소와 함께 그의 얼굴을 가르고 있습니다.

바 드룩의 금도금 갑옷은 그의 희생자들의 피로 얼룩져 있으며, 바드룩이 지고 다니는 깃발은 그의 정복과 전투 양방면에 걸친 엄청난 능력을 상징합니다. 납으로 장식한 코트는 바드룩이 가장 애용하는 총이자, 너무도 위험해서 근처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 무기인 '사린마Da Rippa'가  토해내는 열을 막아줍니다. 이 무기는 한때 제국 하위구역 총독의 오그린 수행원이 사용하던 물건이였지만, 이것을 손에 넣은 바드룩은 이 무기를 원통형의 탄환 대신 불안정한 플라즈마 산탄을 발사하여 작은 태양처럼 폭발시키는 장비로 개조했습니다.

바드룩은 자기 몫으로 너무 많은 니빨을 챙긴 나머지 배드 문즈 클랜에서 쫓겨났습니다. 추방당한 시점에서 바드룩의 수집품들은 그의 동료 약탈용병 대장들을 훨씬 능가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대군주 가라그학의 편에서 싸우던 바드룩은 심장부의 노른 퀸을 향한 대담한 공격을 통해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 크라켄을 패퇴시켰습니다. '다카 전쟁'동안 그의 전사들은 타우 사냥꾼 카드레를 무찔렀으며, 심지어 몇몇 이들은 그가 혼자서 공허의 고래Void-whale를 사냥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바드룩은 오크 치고는 꽤나 훌륭한 전략가이며, 그가 청구하는 터무니없는 요금을 지불할 수 있을 정도로 부유한 대군주가 있다면 그의 밑에서 조언자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전투가 끝나면 바드룩과 부하들은 검은니빨호로 돌아가 더 많은 학살을 찾아 떠나기 전에 그들의 고용주로 하여금 자신들에게 전리품의 일부를 나눠주도록 고용주를 '설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드룩과 부하들이 우왕좌왕하는 적에게 치명타를 퍼붓는 모습을 본 대군주들은 대부분 이를 괜찮은 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 전과 지금

워해머/미니어쳐 2009. 6. 27. 23:18 Posted by 김개


시간의 흐름?

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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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야릭의 지원요청에 응답한 제국의 정예병 챕터는 셋이었습니다. 전설적인 울트라마린과 샐러맨더, 그리고 블러드 엔젤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뛰어들면서 전투는 더욱 더 규모가 커졌습니다. 가즈쿨이 이 갑작스러운 반격을 꺾기위한 계획을 즉시 짜냈다면 아마겟돈은 여전히 오크 손아귀에 떨어진 상태일 것입니다. 하지만 야릭의 강경한 저항은 대군주로서의 가즈쿨의 능력과 명성에 대한 도전이었고, 가즈쿨은 이 도전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와아아아아!의 선지자는 오크가 그의 가장 강대한 적에게만 품는 증오를 야릭에게 향한 채, 그에 의해 하데스 하이브에 발묶여 있어야만 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은 하데스를 구하기엔 너무 늦게 도착했습니다. 결국 가즈쿨은 야릭을 따라잡았고, 극적인 전투 끝에 야릭에게 파괴적인 박치기를 가해 그를 바닥에 때려 눕혔습니다. 야릭은 강철같은 의지로 그의 가혹한 상처에 굴복하지 않고 버텼습니다. 사지에 남겨진 야릭은 가즈쿨을 붙잡아 그의 최후를 보고야 말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오크가 타르타러스 하이브를 습격하자 블러드 엔젤 챕터의 지휘관인 단테는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블러드 엔젤의 분노는 타르타러스를 침공하던 오크 군세의 거의 절반을 도륙하였고, 그의 울트라마린과 샐러맨더 형제들은 천천히 오크를 몰아냈습니다. 오크들은 항복하기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들 중 몇몇은 끝까지 싸우다 죽었고, 나머지는 잿더미 속에 숨거나 적도 부근의 정글로 달아났습니다. 살아남은 방어군을 규합한 스페이스 마린들은 교묘한 속공 전술을 통해 결국 가즈쿨의 요새를 파괴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가즈쿨의 군세는 흔적도 없이 전장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날 아침에 남은 것은 전사자의 시체와 잿더미 뿐이였습니다.

적도 지방의 정글 깊숙한 곳과 파괴된 하이브의 잔해 속에서는 새로운 오크들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겟돈의 대부분의 구역은 파괴된 채로 남아있었고, 조만간 다가올 두번째 전쟁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파괴의 전주곡일 뿐이었습니다.


대군주 나즈드렉과 피사이나 4행성

골고다 섹터에 있는 자신의 요새로 후퇴한 가즈쿨은 다시금 힘을 모으며 그가 아마겟돈을 공격하며 배운 것에 대해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오크의 신들은 적을 파멸시키려면 우선 적을 알아야 한다고 가즈쿨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가즈쿨에게 있어서 아마겟돈의 전쟁은 제국이 거대한 침공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그 후 몇년이 지난 뒤, 가즈쿨은 대군주 나즈드렉 우그 우르드그럽과 손을 잡고 제국의 영토인 피사이나 4행성에 파괴적인 습격을 가하기 위해 군세를 합쳤습니다. 하지만 이는 보통의 침공이 아니었습니다. 배드 문 일당의 워보스인 나즈드렉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부와 교활함을 가지고 있었고, 휘하에는 은하에서 가장 유능한 멕들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이 멕들은 멀리 떨어진 행성이라도 상관없이 나즈드렉이 병력을 이끌고 그의 우주 폐선으로부터 즉시 기동 작전을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순간이동 장치를 개발해 냈습니다.

가즈쿨은 이 '순가니동기Tellyportas'에서 혁명적인 잠재력을 발견하곤 이 기계를 방심 상태인 피사이나 4행성에 시험해 보기 위해 나즈드렉과 손을 잡았습니다. 피사이나 4행성의 제국군은 이 공격에 완전히 당황하였고, 행성은 위기에 빠졌습니다. 다크 엔젤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의 신비스러운 존재가 아니였다면 피사이나는 그린스킨 군세에 의해 완전히 점령당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크 엔젤 마린들은 가즈쿨에 의해 쓰디쓴 패배를 겪어야만 했고, 이는 캘리더스 항구에서 벌어진, 가즈쿨과 데스윙의 그랜드 마스터간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일기토에서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가즈쿨은 그랜드 마스터 베리얼을 두 조각으로 썰어놓았지만, 이를 통해 데스윙 군세는 나머지 다크 엔젤이 도착할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결국 피사이나 4행성은 방어 되었습니다만, 가즈쿨은 이미 그의 목표를 달성한 상태였습니다. 나즈드렉과의 거래를 통해, 가즈쿨은 나즈드렉을 피사이나에서 계속 전쟁을 벌이도록 내버려 두고, 그 댓가로 나즈드렉 휘하의 최고의 멕과 그의 순가니동기의 비밀을 얻어냈습니다. 와아아아아!의 선지자는 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