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다 전투

야릭이 그를 찾아내 바짝 뒤쫓아 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가즈쿨은 피사이나를 떠나 골고다 행성계로 향했습니다.골고다는 물질적으로 부유한 광산 행성이었는데, 가즈쿨은 이 행성을 공격하여 아마겟돈 섹터를 공격할 두번째 와아아아아!를 위한 거대한 군수공장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하였습니다. 텔리포타를 통한 연속 급습을 감행한 가즈쿨은 순식간에 행성 방어군의 전투장비들을 압도했습니다. 몰려드는 오크와 가즈쿨 군세 소속의 가간트들의 힘은 몇 주만에 행성의 방어체계를 폐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골고다 전투가 절정으로 치달을 무렵에 도착한 커미사르 야릭은 가즈쿨을 처리하여 오크들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베인블레이드 초중전차 대대를 이끌고 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강철의 괴수들조차도 아마겟돈의 야수 가즈쿨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차 대대는 가즈쿨의 이블 썬즈 동맹군에게 압도되고 포위당했습니다. 야릭은 배틀 포트리스 '둠롤라'의 트랙에 깔려버렸고, 의식을 잃은 야릭은 가즈쿨 앞으로 끌려갔습니다.

몇 주간의 무의미한 고문 끝에, 가즈쿨은 야릭이 이대로 없애버리기엔 너무도 아까운 적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가즈쿨은 다시금 아마겟돈을 침공하여 멋진 싸움을 벌이기 위해 그의 악취나는 우주 폐선의 미궁에서 야릭을 놓아주었습니다. 50년간 진행된 계획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고, 아마겟돈은 다시금 전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려 하고 있었습니다.


야수의 귀환

오 크의 아마겟돈 침공 이후 57년이 지난 해에, 가즈쿨의 함대는 또다시 아마겟돈 섹터를 침공하였고, 그린스킨 무리가 산업 행성의 심장부에 다시금 강하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즈쿨이 소집한 오크 함대들은 아마겟돈 제 1행성부터 6행성까지 모든 행성을 숫적으로 압도하였습니다.

오크 킬크루쟈들은 통제 불능의 잔인함으로 제국 방어선을 향해 자살적 돌진을 감행했고, 제국 함선 하나를 파괴하기 위해 수많은 오크 함선들이 사라졌습니다. 제국 해군은 이 공격을 막기에도 역부족이었습니다. 게다가 전투가 한창일 때에 야릭과 만하임 모니터 스테이션이 패롤 제독에게 보내온, 오크 함대 셋이 행성계의 경계로 추가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경고는 사태를 더욱 더 악화시켰습니다.

합쳐진 가즈쿨과 그 동맹들의 함대들은 2천 대가 넘는 함선들과 최소 20대는 되어 보이는 우주 폐선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이는 유사 이래 제국 행성을 향했던 공격중 최대규모였습니다. 오크 무적함대(아르마다)는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였습니다. 제국 함선들은 '돌덩이Roks'라고 불리우는, 일반적으로 오크 함대의 취약한 후미를 맡는 대량의 조잡한 운석 요새와 맞닥뜨렸습니다. 이 중무장 포대들은 장거리 전투에서는 별 소용이 없지만, 그 비정상적인 숫자는 뭔가 사악한 복안을 위하여 건조된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패롤 제독은 가즈쿨이 포위당한 아마겟돈 행성을 위해 준비한 운명의 편린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