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하그의 와이번 스컬문챠


와이번

비늘로 뒤덮인 커다란 덩치의 괴물인 와이번은 넓은 날개와 거대하고 무섭게 생긴 아가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몸은 딱딱한 비늘로 단단히 감싸져있고 꼬리에서는 땅에 떨어지면 쉭쉭 소리를 내며 타들어가는 검은 맹독이 분비됩니다. 이들은 보통 세상의 끝자락 산맥 고지대의 황무지에 있는 어두운 동굴에 서식하며, 간혹 둥지에서 나와 하늘을 나는 모습이 목격됩니다. 그린스킨이 이 생명체를 두 팔 벌려 환영한다는 사실은 인간과 엘프같은 약해빠진 종족들에게 좋은 징조로 보일 리 만무합니다.

성체가 된 와이번을 길들이려 드는 정신나간 오크는 없지만 오크들은 고블린을 협박해 와이번의 알이나 어린 새끼를 훔쳐오도록 해 이를 해결합니다. 이 새끼 와이번들은 주인의 명령에 (최소한 가끔씩은)복종하도록 길들여지며, 잘 훈련된 와이번은 강력한 오크 대군주의 자부심의 상징이 됩니다.





자이언트


자이언트와 그린스킨은 오랜 세월 어울려왔으며 오늘날 그린스킨 무리에 자이언트가 편입해 무리에 무게(덤으로 높이도)를 더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왜 녹색 피부의 족속과 자이언트가 행동을 함께하는 일이 그렇게 잦은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자이언트가 가장 크고 튼튼한 오크보다도 덩치 크고 칙칙한 몇 안되는 종족 중 하나라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그린스킨은 자이언트를 고크(혹은 모크)가 보낸 자연의 섭리로 여깁니다. 자이언트가 적에게 돌진해서 그 불운한 이들 사이에서 거대한 파괴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모습은 오크와 고블린들을 미친듯이 환호하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화가 단단히 난 거인이 적진을 잿더미로 만들어버리는 모습만큼 오크에게 즐거운 광경도 없습니다.

자이언트는 음식(인간)과 독주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그린스킨 무리에 합류합니다. 이들은 수많은 인간을 먹어치울 기회를 언제나 찾고 있으며, 멍청한 고블린이 그 와중에 도매금으로 입으로 빨려 들어가더라도 신경쓰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어찌됐건 녹색의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 있어 이런 일은 일 싸우는 과정에서 늘상 일어나는 일일 뿐이니까요.




트롤

트롤은 기분 나쁘게 축축한 피부와 기다란 팔다리를 지닌, 사납고 흉칙한데다 역겨운 냄새가 나는 덩치 큰 생물입니다. 트롤의 가장 기괴하면서도 잘 알려진 특징은 상처를 순식간에 낫게 하는 능력입니다. 트롤의 재생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불로 지지는 것인데, 이들은 심지어 손이 잘리더라도 다시 재생시킬 수 있지만 불로 태워버린 상처는 낫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들과 맞서야 하는 불운한 자에게는 불이 가장 큰 무기가 되어 줄 것입니다.


트롤은 산성을 띄는 토사물을 내뱉어 적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가끔 전장으로 나가는 오크와 고블린들 사이에서 이들을 목격할 수 있지만, 이 트롤들은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행동을 같이한다기보단 우연히 지나가던 오크 부족에 끼어들었거나 썩은 고기와 뼈의 냄새를 맡고 이끌려 왔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다시 놉 리더

워해머/미니어쳐 2010. 8. 25. 19:54 Posted by 김개

클릭하면 커짐

코만도 재도색을 위해 장식장에 짱박아둔 모델을 주섬주섬 꺼내다가 생각해보니 어차피 코만도 한세트 더살거 재도색하는김에 컨버전이나 하기로 했다. 이놈은 슈타 놉으로 써야지.



이것도 클릭하면 커짐

발단이 된 코만도 재도색 계획의 결과물. 아직은 한개뿐이지만...




중간세이브


전 도색을 지우지 않고 위에 냅다 검은 도료를 덧칠하고 다시 올리는거라 피막이 댑다두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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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K] 데프콥타 Deffkopta

워해머/번역- 40K 2010. 8. 25. 17:42 Posted by 김개


그림고르와 이모털즈

그림고르의 와아아아아! Waaagh! Grimgor

그림고르의 초기 행적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 당시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그가 나이 많고 피로 뒤덮인데다 상처투성이인 개인 경호원 이모털즈와 함께 파괴된 황무지Blasted Wastes에서 갑작스레 나타났다는 것 뿐입니다. 그림고르는 손쉽게 그가 처음 만난 부족을 손에 넣었고, 그 부족을 이끌고 두번째 만난 부족을 정복했으며, 그 두 부족을 다시 이끌어 세번째로 만난 부족을 멸절시켰습니다.

그가 오크란 것을 고려하더라도 그의 전투에 대한 갈망은 매우 심각하다 할 만합니다. 하루라도 적이 보이지 않으면 그는 당장에 피를 요구하며 짜증을 내며, 그의 자랑할만한 시력의 외눈은 눈두덩이 근처의 상처 사이로 끊임없이 굴러다니며 그의 근처에 멍청히 서있는 '잘못'을 저지른 희생자를 찾습니다. 평화롭게 이틀이 흘러간다면 그림고르는 재수없게 팔 닿는 거리에 있던 모든 고블린을 잡아 죽여버릴 것이며, 만에 하나 3일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림고르 패거리는 정말로 심각한 사태에 직면하고 말 것입니다.

그가 세상의 끝자락 산맥에 도달한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아 그림고르는 거대한 세력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이 되기도 전에 그림고르는 카락 카드린Karak Kadrin을 공격해 너덜너덜한 오크 캠프가 드워프 타는 냄새로 가득 찰때까지 드워프를 태워죽였습니다. 겨울이 오자 그림고르는 패거리를 이끌고 산을 내려가 키슬레브Kislev 지역으로 이동한 뒤 눈폭풍을 만나 물러나기 전까지 그곳의 시골 지역을 잿더미로 바꿔놓았습니다.

키슬레브를 침략하러 가는 길에 그림고르는 자리잡고 다른 곳을 공격하러 갈 근거지가 필요하다고 결정하곤 카락 웅골Kark Ungor의 붉은 눈 고블린Red Eye Goblins들에게 재빠르고 잔인한 공격을 감행해 그들로부터 그곳을 빼앗았습니다. 그 이후 수년간 그림고르는 봄이 되면 부하들을 이끌고 키슬레브를 침공했고 겨울이 오면 근거지로 돌아가 산 깊은곳에서 끊임없이 몰려나오는 스케이븐을 때려죽여 피를 향한 갈증을 달랬습니다. 하지만 그림고르는 결국 그런 일에 싫증을 내고 말았고, 최근 그림고르는 자신에게 걸맞는 적을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그림고르는 피로 물든 와아아아아!를 연이어 벌였고, 수많은 엘프 군주와 드워프 왕이 그림고르의 도끼 앞에 쓰러지고 여러 마을과 도시가 폐허로 바뀌었습니다. 심지어 카오스의 에버초즌인 저 아카온마저 그림고르 앞에서는 비참한 꼴을 보일 수밖에 없었고, 이제 그림고르는 자신의 능력에 걸맞는 전투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게 아닌가 하는 고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와이번 스컬문챠에 타고있는 아즈하그

아즈하그의 와아아아아! Waaagh! Azhag

인간백정 아즈하그Azhag the Slaughterer는 도트헤임Todtheim에서 마법의 관Crown of Sorcery을 손에 넣은 이후 관에 깃든 리치 나가쉬의 교활한 영혼이 그의 단순한 정신을 지배하려 듦에 따라 영원히 예전과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날 이후로 아즈하그의 힘은 전술적인 영리함과 고대부터 살아온 리치의 신비한 마법과 합쳐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부하들에게 적의 옆구리를 치는 전략이라는 개념을 이해시키지는 못했지만, 아즈하그가 관을 통해 새로 손에 넣은 통찰력은 건방지게 앞길을 막는 라이벌 워보스들을 순식간에 해치우기에 충분햇습니다. 매번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아즈하그는 '오크스럽지 않은', 세월의 무게가 덧씌워진 목소리로 부하들에게 작전을 설명한 뒤 이제 움직이라고 소리칩니다. 그의 성공은 순식간에 수많은 그린스킨 부하들이 사방에서 몰려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아즈하그가 좀 웃기게 말을 하건 어쨌건 그건 그 오크들에겐 상관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에겐 아즈하그가 그들을 싸움으로 인도한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아즈하그의 무리가 제국령으로 들어섬에 따라 아즈하그의 전략은 점점 더 복잡해져 갔는데, 그 악명 높은 예로는 검은 황무지Dark Moor의 전투에서 펼쳐진, 마치 하나가 된 듯한 고블린들의 파상공세와 도살자의 언덕Butcher's hill에서 보여진 스노틀링들의 비열한 협동 습격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범적인 작전으로 섬멸하지 못한 적은 아즈하그의 명령에 따르는 마법의 관이 발한 흑마법에 손쉽게 분쇄당하곤 했습니다. 지력과 완력이 조화된 힘 앞에서는 그 어떤 이도 아즈하그의 와아아아아!에 맞설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마침내 아즈하그는 오스터왈드 전투에서 적수를 만나게 됩니다. 표범 기사단의 단장인 베르너 폰 크리그슈태트는 아즈하그를 죽여 와아아아아!를 지도자가 없는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전투가 끝난 뒤 오크 무리는 숲과 언덕으로 흩어져 도망쳤고, 마법의 관은 대 계보학자Grand Theogonist에 의해 알트도르프로 운반되어 지그마의 사원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금고에 넣어져 강력한 마법으로 영원히 봉인되었습니다.

[40K] 워보스 Warboss

워해머/번역- 40K 2010. 8. 12. 14:23 Posted by 김개


놉 리더

워해머/미니어쳐 2010. 8. 10. 03:41 Posted by 김개

아오 저놈의 체크무늬... 그릴때마다 고프 클랜이 체크무늬 장식을 자주 쓴다는 설정 넣은 작가 얼굴좀 보고싶다. 결국 뒤쪽 그릴때 대참사.


짜증이 치밀어서 대충 그린 체크무늬가 눈에 띈다.


대충 옆에 있던 보이 주워모아 단촐하게 10마리 떼샷. 다른 종족은 어떨지 몰라도 트럭 탑승도 안하고 발로 뛴 보이가 10마리밖에 안남았으면 이미 개짝난 상황.. 얘들은 리더쉽도 낮다.

보스폴의 두개골 눈 안이 허옇게 보이는건 덜마른 마감제가 비친것. 가난한데다 서울까지 자주 나가기 좀 그래서 그냥 희석해서 붓으로 퍼바르는 마감재를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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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닥친 눈폭풍은 오크들로 하여금 적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게 해주었고, 곧 시작될 살육의 시간에 대한 예감이 공기중에 무겁게 드리워져 있었다. 워보스 "살인마" 그라그나츠는 인간 사냥에 들떠 그의 시커먼 입술을 핥았다. 그는 새로운 전장으로 발길을 내디뎠고, 그의 역겨운 숨결은 입에서 흘러나오기 무섭게 얼어붙어 떨어지는 듯 했다. 수백에 달하는 인간과 오크의 시체가 얼어붙은 황무지 여기저기 쓰레기처럼 널부러져있었고, 발밑에 깔린 눈은 연속된 격렬한 전투로 피로 물들어 있었다. 앞쪽에는 제국병들이 얼음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오크들의 수적 우세를 부정하듯 진을 치고 있었다. 맹렬한 레이져 사격이 그린스킨들의 대형을 향했다. 하지만 보이들의 무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그라그나츠 패거리들의 뒤를 따랐고, 단단한 땅을 밟게 됨에 따라 이들의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그라그나츠는 자그마한 인간들과 녀석들의 소중한 전차들이 아직도 고갯길을 틀어막고 있다는 사실이 맘에 들지 않았고, 결국 그는 화를 내기 시작했다.

'임마, 조그덱!' 그의 라이벌의 주의를 끌기 위해 하늘에 대고 슬러가를 쏴대며 그라그나츠가 외쳤다. '너네 찔찔이 아그덜더러 좀 제대로 좀 해보라 해라! 우린 진작에 저 위로 올라가서 죄다 쳐죽이고 있어야 했다고!' 그라그나츠는 말을 마치고 돌아섰고, 그의 등을 향해 쏟아지는 조그덱의 욕설을 들으며 사납게 미소짓고는 보이들을 이끌고 적을 향해 성큼성큼 달려갔다.

그라그나츠는 낮게 이를 갈았다. 제국병들 뒤에 줄지어 서있는 자주포들 앞에서는 그라그나츠도 자리에 버티고 있는 것이 고작이었다. 포탄이 오크 대열을 다시 강타하기 시작하자 그라그나츠는 저주를 내뱉었다. 귀가 찢어질듯한 폭발과 함께 얼어붙은 물이 치솟았다. 포성이 울릴때마다 수십의 오크들이 포에 직격당해 쓰러졌고,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오크들이 차가운 물속으로 사라져갔다. 하지만 그린스킨들은 계속 나아갔다.

소리지르고 땅을 구르는 오크 대열 바로 옆으로 워버기 부대가 덜컹거리며 튀어나갔다. 워버기들이 퍼부은 로킷들이 연기로 회오리치는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고, 그것들 중 몇몇은 앞에 있는 제국군 전차를 맞추었다. 워버기의 뒤를 이어 여섯대의 배틀웨건들이 몰려나왔고, 배틀웨건의 체인 감긴 타이어와 징박힌 데프롤라 아래에서 얼음이 깨져나갔다. 그 대포로 이루어진 야수들이 킬캐논을 발사하자 대지가 고통스레 울부짖었으며, 폭발은 눈이 멀듯한 섬광과 함께 전방의 제국군 전투전차들을 쪼개놓았다. 이에 화답하듯 점점 더 많은 제국군의 포화가 돌격하는 오크들의 선두에 선 워바이커 패거리들을 향했다. 바이커들 중 하나가 포격에 맞아 불덩이로 화하며 다른 오크들의 야유와 함께 눈더미에 쳐박히는 모습을 보며 그라그나츠는 쉰 목소리로 낄낄댔다.

인간 대열이 가까워지자 그라그나츠는 그의 클러를 점검하며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갔다. 그의 앞에 있는 오크 보병들이 인간들을 향해 그들의 무기를 쏴대기 시작했고, 총탄의 소나기가 인간 병사들을 덮치자 그들은 낫에 베인 풀처럼 쓰러져갔다. 제국병들은 명예롭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고, 그라그나츠 패거리를 향해 무시하기 힘들정도의 격렬한 레이져 사격이 퍼부어졌다. 몇몇 오크들이 머리에 라스건을 맞고 쓰러졌다. '작작좀 해라, 자식들아.' 그라그나츠가 생각했다. 인간들을 모조리 없앨 시간이었다.

그라그나츠가 머리를 뒤로 젖히고 폐부에서 뿜어지는 듯한 함성을 질렀다. 제국군의 포대가 폭발하는 커다란 소리 외의 소리는 모두 오크 무리가 외치는 '와아아아아!'함성에 파묻혀버렸다. 그린스킨 무리의 함성은 그라그나츠의 부하 위어드보이가 나타나자 더욱 커졌고, 세 배는 커진 함성소리에 계곡 그 자체가 분노로 몸을 떠는듯했다. 그들 바로 위의 절벽에서 수십만톤의 눈이 장엄하기까지 한 모습으로 천천히 무너져내렸고, 그 눈사태는 바로 아래에 있던 제국 포대들을 모두 침묵시켰다.

인내심의 한계를 느낀 그라그나츠는 뿔달린 투구를 앞세우고 수 미터의 거리를 단숨에 좁히며 제국병 대열을 향해 돌진했다. 거대한 오크의 강력한 힘이 담긴 돌격은 마치 볼링공이 핀을 넘어뜨리듯 그를 막기 위해 정렬한 제국병들을 쓰러뜨렸다. 날카로운 총검이 그의 복부와 목을 향했지만 이는 그라그나츠를 더 화나게 만들 뿐이었다. 그라그나츠는 그의 거대한 체인액스를 크게 휘둘러 죽음의 호를 그렸고, 발 닿는 곳에 있는 인간은 모두 철 징이 박힌 부츠로 걷어차버렸다. 그의 뒤를 따르던 보이들도 싸움에 합류했다. 광분한 오크들은 그들의 희생자를 찢어놓으며 침과 피, 그리고 얼어붙은 물을 사방으로 튀겨댔다.

그때 갑작스레 편자가 땅을 차는 소리가 울려퍼졌고, 제국 기마대가 오크들 배후의 얼어붙은 급경사지에서 튀어나와 그들의 뒤를 치기 시작했다. 잘 조준된 레이져 사격이 그라그나츠의 흉부에 명중하자 그라그나츠는 그가 얼음에 두들기던 제국병을 내버리고는 새로운 적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털가죽 옷을 입은 기수가 폭발물이 부착된 기다란 창을 겨누고 그를 향해 똑바로 돌진해왔다.

그라그나츠는 웅크렸다 일어서며 그 기수의 말을 후려쳤고, 그가 주먹에 어찌나 큰 힘을 담았던지 그 일격에 기수와 말이 엉켜서 내장을 쏟으며 얼음 위에 쓰러졌다. 그라그나츠는 말고삐를 잡아들어 그 말을 그를 향해 달려오는 가드맨 대열을 향해 집어던졌고, 사지를 진동시키는 말의 시체를 뛰어넘어 공포에 질린 인간들에게 달려들었다. 가드맨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쳤지만 결국 그라그나츠의 폭력 앞에 무참히 쓰러지고 말았다.

'와서 덤벼봐라 찌질이들아!' 그라그나츠가 소리쳤다. 그의 체인액스가 휘둘러지며 허공에 피의 호를 그렸다. '너그덜한테 해줄게 아주 많단말야!'


퍼티가 없는게 좀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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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로 탱크버스타 만들기

워해머/미니어쳐 2010. 6. 23. 21:46 Posted by 김개


좀 허전해서 어께에 캐터필러 조각 몇개 붙여주고 끝. 아 허무해..

간만에 붓 잡을라고 보니 도료가 다 굳어서 새로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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