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roth: 아주 잘 하셨습니다. 형제들이여. 충성파 마린이 몇 남지 않았으니 추격을 중지하도록 하지요. 이 정글을 불구덩이로 만들고 놈들을 잿더미 속에 묻어주도록 하겠습니다.

Eliphas: 그렇게는 안되지!

N: 저들이 불쌍해지기라도 하셨습니까, 엘리파스 경?

E: 아니. 이들은 송장 황제의 가장 충성스러운 노예인 블러드 레이븐이다. 놈들을 곱게 죽게 하기엔 진 빚이 너무 많아.
날 따라와라, 형제들이여. 무덤으로 보내주어야 할 오랜 친구가 나를 기다린다. 놈은 불행한 우리 블러드 레이븐 놈들과 함께 몸을 옹송그리고 있다.



E: 따라오라. 우리의 목표를 찾으려면 적 스카웃과 싸워 길을 내야만 한다.



E: 저기 케인 형제가 있군. 무력화당했지만 아직 죽지는 않았어. 이런 것이 스페이스 마린의 무능함을 드러내지. 일어나라, 케인. 너는 죽을 때까지 나를 섬겨야 한다. 



E: 이번에 실패했다고 너의 능력이 이게 끝이라는 것은 아니다, 케인. 강대한 권능 앞에 무릎꿇고 빌면 그분들께서 네게 자비를 베푸실지도 모르지...



E: 이런, 매복이로군. 우린 모두 끝장이겠는걸?

N: 이건 시간낭비입니다, 엘리파스. 이 지역을 그냥 불태웠더라면 이런 쓸모없는 일은 벌이지 않아도 됐을 것 아닙니까!

E: 인내를 가져라, 네로스. 놈들이 흘리는 피는 모두 어둠의 신들에 대한 찬미이지. 계속 전진해야 한다!



E: 엄폐하라, 형제들이여. 우리가 영광되고 저주받은 존재일지는 모르나 적의 공격이 불침인 존재는 아니다.



N: 어둠의 신께 바쳐진 성소로군요. 블랙 리전을 위해 저곳을 취하십시오! 스페이스 마린 아첨꾼들이 파괴하기 전에! 저곳을 통해 증원군을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E: 헤레틱은 약하고 변변찮은 존재지만 나름의 쓰임새가 있지. 저들의 맹목적인 숭배는 강대한 권능을 가진 분들을 기쁘게 할 것이다. 하지만 전투에서는 쓸모없는 존재에 불과해. 좀 더 쓸모있는 장비를 지급해 저들의 무능함을 조금 구제해줄 수 있을 것이다.



E: 적들이 중화기를 배치했다. 사격망을 피해 저 머저리들의 측면을 급습하는 것을 권하지.



E: 오크 우주선이로군... 이 구역을 수색해서 외계인들을 모조리 없애고 필요한 물건을 취하도록. 카오스의 신들께서는 저 비참한 영혼들로 만족하지는 못하시겠지만... 아, 놈들이 흘리는 그 피란!



E: 이곳에서는 하복 분대가 필요하다! 저 불행한 것들을 무력화시키는 데에 하복의 제압사격이 유용할 것이다.
블러드 레이븐 놈들이 이런 성소를 무방비상태로 남겨둘 리 만무하지. 반격에 대비하라!

 

N: 저 스페이스 마린들이 우리가 갈 길을 열어주었군요! 이 벌레들을 처리하고 갈 길을 서두르도록 하지요.



E: 보라, 형제들이여. 스페이스 마린이 죽음의 길을 정하되 그 방법에 대해서는 얼마나 선택의 여지가 없는지 보라! 덤벼라, 데비안. 아직 풀지 못한 매듭이 남아있다.

Captain Thule: 그렇다.



T: 네놈의 목을 따는 일이... 손에 익어버렸군... 엘리파스.

E: 죽음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네, 툴. 자네의 영혼이 카오스의 것이 되면 자네도 알게 될 것이야.



T: 황제 폐하께서 지켜주신다... 아무도 우리의 모자름을... 보지 못하도록...


E: 데비안, 놈은 자네의 말을 들을 수 없다네.

Abaddon the Despoiler: 놈은 그렇지 못하겠지! 하지만 나는 네놈들의 말을 모두 들을 수 있다.
 
 

E: 아바돈 경? 당... 당신일리 없어.

A: 어째서 그렇다고 생각하나? 나는 블랙 리전의 군주이며 카오스의 워마스터이다. 나의 말과 의지를 내가 원하는 곳에 전하는 일은 내 소서러들에겐 어린애 장난에 불과하지. 네놈은 나의 것이다, 애송이. 우리의 거래를 잊지는 않았겠지!

E: 물론입니다. 아바돈 경. 잊었을리가 없지요. 데비안 툴의 시체가 여기 있습니다. 놈의 "아우렐리아의 영웅들"과 함께 말입니다.

A: 네놈의 비참한 영혼을 되찾기엔 그정도로는 모자라! 거래한 대로 완수해라, 엘리파스. 네놈을 감시하기 위해 네로스를 보냈다.

 

E: 아바돈 경... 네로스가 제 명령을 무시하리라곤 생각지 않습니다만...

A: 네로스는 자신의 위치에 대해 잘 알고있다. 나의 명령이 없다면 네 말을 따를 것이다. 하지만, 네게 문제가 될 사안이 있다. 엘리파스. 아자라이아 카이라스가 코른께 블러드 레이븐을 바치겠다고 서약했다.

N: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 하나를 통째로 말입니까? 놈이 카오스 워마스터가 되려고 수작을 부리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E: 삼가 여쭙겠습니다, 아바돈 경. 카이라스가 블러드 레이븐을 스스로 파멸시키도록 내버려 두실 생각은 아니시겠지요?

A: 말도 안돼! 네가 뭐라고 감히 그런 생각을 하느냐? 블러드 레이븐은 내 것이다. 그 육신과 영혼 모두! 카이라스에겐 그럴 권리가 없어! 그 누구도 내게서 감히 카오스 신들의 총애를 빼앗지는 못한다. 놈이 거래에, 그리고 특히 네게 문제가 될 사안이라고 말한 것은 그 때문이다. 엘리파스.

E: 그렇다면 제가 카이라스를 처리하겠습니다. 그 비참한 쓰레기를 찾아갈 방법부터 알아봐야겠군요.

N: 걱정 마시길, 엘리파스 경. 그런 일은 카오스 소서러의 전문입니다. 워프의 틈을 찾는 것은 어린애 장난이나 마찬가지죠. 제가 워프의 틈을 벌리고 나면 당신 마음대로 이 섹터를 돌아다닐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그런 장소가 있습니다.

E: 그렇다면 플레이그 챔피언 바리우스를 불러와라. 즉시 이곳을 뜨도록 하자.




어떻게 바꿀지 고민할 대사가 없으니 좀 심심하다.

신드리의 영향인지 카오스 소서러는 무조건 존댓말을 해야할 것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