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

작성일: 2009년 4월 9일 목요일

한 사안에 대해 세상 사람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 세상은 너무나 따분할 것입니다. 저희는 어떤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기도 하고 또 어떤 신문 기사를 보고는 틀렸다고 하면서 저마다 의견들을 표출합니다.

소수 의견일지라도 말하게 하고, 불편하거나 논란거리가 될 수 있는 의견들도 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는 것에는 분명 실익이 있기 때문입니다. 갈릴레오의 경우처럼 소수의 의견이 진리로 판명날 수 있으며, 또한 난제들에 대해 공개토론함으로써 보다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대부분 사람들이 이론상으로는 표현의 자유와 권리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실제로 적용하는 데는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넷 세계에서는 특히 어렵습니다.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 동영상 공유 사이트 등을 통해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인터넷 세계에서 말입니다.

구글은 평소 구글이 하고 있는 모든 것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가 우선되어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는 보다 많은 선택과 자유를 의미하며, 궁극적으로 개인에게 더 큰 힘을 주는 것이라는 게 저희의 믿음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표현의 자유에는 일정 부분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그 경계선을 어떻게 두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법률과 문화규범이 각기 다른 10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하루에도 수 차례 이러한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물론 단순명료할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사실상 모든 나라에서 불법인 아동 포르노에 대해서는 글로벌 차원의 금지 원칙을 적용합니다. 하지만 정치적 이슈의 경우는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이 문제를 대하는 방식도 나라마다 다릅니다. 독일에서는 나치즘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Google.de (구글 독일 도메인) 제품에는 나치 관련 콘텐츠를 제외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특수성이 있는 나라들은 나치 관련 논평이나 비판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반면에 이런 극단주의를 배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그들의 주장을 오히려 공개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이라고 믿는 국가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구글과 같은 인터넷 기업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구글의 제품들은 전세계의 사용자들이 정보와 의견을 만들고, 이를 소통하고 검색하고 공유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진 입니다.

구글 사이트에서 특정 이슈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그리고 어디까지 허용하느냐에 대해서는 구글 내부에서도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것이 건강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희는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완전무결한 정책을 만드는 일이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구글은 인터넷 상에 무엇이 보여지고 안보여져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중재자가 아니며, 결코 구글이 그런 역할을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결정은 법원과 정부가 해야할 것입니다.

저희는 구글 제품을 세 가지의 서비스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이런 선택의 문제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즉, 검색, 광고, 그리고 콘텐츠를 직접 호스팅하고 있는 서비스들입니다.

검색은 이 중에서 가장 제한이 없는 카테고리입니다. 구글은 법적인 요구 (예를 들어 저작권 침해 콘텐츠에 대한 삭제 요구)가 있을 때, 혹은 불법 신용카드나 주민등록 번호가 노출된 검색결과는 이를 인덱스에서 제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때에도 제거 사유를 가능한 한 사용자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검색 분야와는 대조적으로, 저희 비즈니스 상품인 광고에 있어서는 명확한 광고 콘텐츠 정책을 세워서 가장 엄격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카테고리는 블로거, 구글그룹스, 오르컷, 동영상 사이트와 같이 사용자의 콘텐츠를 호스팅하는 영역입니다. 구글은 이들 제품을 통해 콘텐츠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위한 장(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들 사이트의 콘텐츠가 구글의 서버를 통해 제공되기에 저희는 이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저희는 사용자들이 준수해야 할 규칙을 갖고 있습니다. (내용은 블로거오르컷 참조)

이제 문제는 이 같은 규칙을 어떻게 지키도록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저희 구글은 통제자로서의 역할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사용자 여러분의 휴대폰 서비스 또는 인터넷 서비스 회사처럼 콘텐츠나 이메일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기술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완벽한 해답을 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저희에게는 부적절한 콘텐츠를 발견했거나 구글의 정책을 위반했다고 신고해주는 수백만의 사용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신고가 접수되면 저희는 해당 내용을 보고 적절성을 검토한 후에 제거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판단은 주관적일 수 있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어떤 이들에게는 용인될 수 있는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경우에 말입니다.

저희는 또한 콘텐츠를 규제하는 법률이 나라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복잡한 상황도 직면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표현의 자유에 대해 나라마다 그 관용도가 각기 다릅니다. 이러한 법적 차이는 실제로 기술적인 도전과제가 됩니다. 즉, 특정 콘텐츠가 어떤 국가에서는 나오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나오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극단적인 경우, 저희는 특정국가의 법률과 민주적 절차의 부재가 저희의 원칙에 너무 벗어나, 해당국가의 법을 준수하면서는 사용자 혜택을 주는 사업을 도저히 영위할 수 없는 문제상황에 이르기도 합니다.

저희는 법적인 사항만을 고려해 정책을 고수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합법적인 콘텐츠라 하더라도 모든 지역에서 보편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는 사용자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제품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할 때는 현지의 문화와 니즈를 항상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지 사정은 나라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논란이 되는 콘텐츠를 다루는 일은 기업으로서 저희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입니다. 또한 감히 모든 사안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거나 모든 정답을 가지고 있다고 호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우선시되는 원칙들을 바탕으로 문제를 검토하고 모든 사안을 최대한 투명하게 결정하며, 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토론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른 의견을 표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신호인 것입니다.

작성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 레이첼 웨트스톤(Rachel Whetstone)






출처: 구글 한국 블로그

요 몇일 새 불거진 구글과 한국 정부간 마찰(?)을 생각해보면 꽤나 의미심장하다. 작성날짜는 좀 이전이지만.

Overpowered ork bulshit

워해머/PC 게임 2009. 4. 14. 05:27 Posted by 김개

내가 dow2 상용화 이후로 오크 쎄다는소린 또 처음듣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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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찍기

워해머/미니어쳐 2009. 3. 28. 15:35 Posted by 김개

런트허드 칠하다가 눈이 좀 허전해보여서 흰색으로 살짝 찍어봤다. 근데 잘 안보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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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이래 가장 위대한 위어드보이인 조그와트는 개기 일식이 일어나고 있던 카타찬 험계(險,Deathworld) 에서 태어났습니다. 조그와트의 고치에는 피살무사Bloodviper들이 둥지를 틀고 있었고, 때문에 그는 고치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싸우고 있었습니다. 어린 조그와트의 몸은 고름으로 뒤범벅된, 뱀에 물린 자국으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살아남았고, 게다가 뱀과 같이 적을 깨물어 공격하는 능력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태양이 다시 모습을 들어냄에 따라 조그와트의 무시무시한 탄생을 비추었고, 양손에는 죽은 뱀을 하나씩 쥐고, 피로 물든 입에는 죽어가는 뱀들을 잔뜩 물은 채로 그는 뱀의 독으로 망가진 몸을 추스려 일어났습니다.

조그와트의 부족은 이에 대해 놀라고 경배했지만,신의 축복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가 태어난 이후로 그 어떤 뱀도 그를 물지 않았고, 오히려 그의 가죽옷 위를 기어가 조그와트의 앙상하고 흉터진 몸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그와트는 오만했고 그의 형제 오크들보다 더욱 교활했습니다. 그를몰아내려 시도한 일부 오크들은 곧 조그와트의 송곳니가 그 어떤 독사보다 강한 독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모크의 총애받는 아들로서 숭배받았고, 채 1년이 지나기도 전에 그의 부족에서 높은 자리에 올랐습니다.

조그와트가 성숙기에 접어들었을때, 그의 진정한 힘이 발현되었습니다. 격렬한 정신적 파동이 조그와트를 둘러쌌고, 나이 많은 오크들은 그가 위어드보이가 되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조그와트는 그를 튼튼한 줄에 묶어둘 오크 몇명을 배당받았습니다만, 이상하게도 하룻밤이 지나고 나자 그들은 스퀴그로 변해있었습니다.

조그와트의 부족이 카타찬의 인간 전사들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조그와트는 소리를 지르고 발을 구르며 그의 야생 오크 부족의 순수한 와아아아아! 에너지를 모아들여 신성한 공포가 되었습니다. 조그와트가 모아들인 힘을 더이상 잡아둘수 없게 된 순간 눈이 멀듯한 녹색의 빛이 적을 덮쳤고, 그곳에는 주인없는 옷가지들과 당황한 스퀴그들만이 남아있었습니다.

조그와트는 제국 근위대 중대 전체를 파멸시킨 파괴적인 폭풍을 만들어내는 동안 그의 안구를 잃었고,(조그와트는 지금도 자신이 그런 일을 벌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제는 모크가 그의 앞길을 인도합니다. 조그와트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점점 까다로워졌고 동시에 강해졌습니다. 그의 명성은 곧 부족의 워보스인 스캅거츠를 능가했습니다. 그는 애완 스퀴그뱀만을 몇마리 데리고 더 큰 오크 패거리를 찾으러 그가태어난 행성을 떠났습니다.

늙다리 조그와트는 이제 약탈용병Freebooter으로서, 와아아아아! 에너지가 가장 순수한 곳을 찾아가 동료 오크들의 초능력 힘을 모아들여 내뿜으며 떠돌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수많은오크 워로드들보다 훨씬 강함을 입증했고, 그의 전설은 전장을 지나옴에 따라 점점 불어났습니다. 그 어떤 오크가 적의 영웅을 스퀴그 나부랭이로 만들어 버리는 오크에 대한 이야기에 열광하지 않겠습니까?




고어와 요상한 영단어를 자비심없이 남발하는 본문.. ㅅㅂ

앰엔캐스트 파산

카테고리 없음 2009. 3. 26. 21:13 Posted by 김개
http://www.fnnews.com/view?ra=Sent0901m_View&corp=fnnews&arcid=090326135812&cDateYear=2009&cDateMonth=03&cDateDay=26


저번 서비스 중지때부터 불안하더라니.. 이제 유튜브만 믿고 가야하나?

야구 똥망

카테고리 없음 2009. 3. 24. 14:43 Posted by 김개

으아아아아악!



마지막 두명 뭐야!!

[40K] 데프 드레드 Deff dreads

워해머/번역- 40K 2009. 3. 24. 02:29 Posted by 김개


GW 플록 구매

워해머/미니어쳐 2009. 3. 18. 03:40 Posted by 김개

위가 GW제, 아래가 전부터 섞어쓰던 플록. (자갈+모래)

알이 고른 편이라 깔끔하게 깔리고 붓질하면 색도 나름 괜찮게 나온다.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고르게 나와서 살짝 허전해 보일때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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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치 빅슈타

워해머/미니어쳐 2009. 3. 12. 04:43 Posted by 김개

블랙리치 모델은 포즈가 너무 천편일률적이다. 스마라면 통일감을 노릴수도 있겠지만 오크는 시궁창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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