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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측한 괴물인 트롤은 그 꼽추처럼 생긴 외양과 달리 매우 강력한
생물입니다. 트롤은 환경에 매우 잘 적응하는 생물이어서, 서식지에 따라 피부가 혹투성이이거나, 바위처럼 단단하거나, 끈적끈적하거나, 혹은 비늘이 돋아 있는 등 그 모습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나 모습은
다르더라도 모든 트롤은 혐오스럽고 우둔하며 절대 가시지 않을 배고픔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트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동물의 살과 뼈입니다만, 이들은 머리가 나쁜데다 잡식성이어서 나무나 바위, 혹은 금속 조각까지도 먹어 치웁니다. 이로부터 유추할 수 있듯이, 트롤의 소화액은 매우 강력합니다. 트롤의 담즙은 연금술사와 약사, 그리고 흑마법사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있는 비품입니다.
팔다리가 비쩍 말라있어 겉보기엔 약해 보이지만, 트롤은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롤의 가장 잘 알려진
특징은 바로 그 재생력으로, 트롤의 가죽은 공격받은 즉시 재생될 수 있습니다. 트롤의 손이 잘려나갈 경우엔 새로운 손이 절단부에서 자라나기 시작하며, 머리가
잘리더라도 새로운 머리가 어께죽지에서 다시 돋아납니다. 트롤이 다시 재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트롤에게
매우 큰 피해를 입혀야만 하며, 그런 경우에도 하루정도 지나고 나면 트롤은 다시 재생을 시작합니다. 트롤의 재생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불을 이용하는 것이며, 트롤을
확실하게 죽이기 위해서는 트롤을 태워버려야만 합니다.
트롤은 혼자 살거나 작은 무리를 이루어 황무지를 돌아다니면서 야생
동물을 사냥하거나, 여행자를 덮치거나, 혹은 한지에 있는
마을을 습격하여 식량을 구하면서 살아갑니다. 트롤 무리가 음식물 쓰레기나 시체에 이끌려 그린스킨 부족과
행동을 함께 하는 일은 그리 보기 힘든 일이 아니며, 개중에는 전투에서 유용하게 써먹기 위해 스노틀링이나
포로를 미끼로 트롤을 유인해서 데리고 다니는 부족도 존재합니다. 트롤은 어떤 적이라도 때려눕힐 수 있는
힘이 있지만 너무 멍청해서 명령을 내리기엔 적당하지 않습니다. 머리 좋은 워보스들은 트롤이 다른 존재의
도움 없이는 전투에 별 의욕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전장에 따로 남겨진 트롤들은
엉뚱한 일에 한눈을 팔기 십상이며, 딴짓을 하거나, 부상자를
집어삼키거나, 아니면 그저 멍하니 서서 침만 흘리고 있기도 합니다. 오크
지휘관 자신이 트롤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최소한 트롤 무리를 이끌 빅 보스를 따로 둬야지만
이 흉측한 생물들을 전장에서 의지할만한 존재 비슷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방법 역시도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어서, 간혹 트롤들이 바위를 집어먹거나 성가신 풀쪼가리를 뽑아내는데 정신을 파느라 워보스의
고함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생물들을 적에게 맞붙일 수만 있다면, 이들은 강력한 주먹이나 조잡한 무기를 휘둘러 앞을 막는 모든 것을 파괴할 것입니다. 트롤에게는 위장의 내용물을 게워내는 귀찮은 능력도 있어, 이를 통해
소화액과 반쯤 소화된 음식물 조각을 적에게 내뱉어 희생자의 갑옷은 물론이고 살점과 뼈까지 녹여버릴 수 있습니다. 이 공격에 당하는 것은 실로 죽음에 달하는 가장 역겨운 방법 중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리버 트롤은 정비되지 않은 강둑이나 수렁 지대에 서식하는 트롤입니다. 이들은 늪지나 더러운 물웅덩이에 몸을 숨기고서는 사냥감을 습격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리버 트롤은 생선 썩은 냄새가 나는 불쾌한 생물들이며,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습한 물구덩이를 벗어나 그린스킨을 따라갈 것입니다. 리버 트롤은 끈적끈적한
피부 때문에 근접전을 벌이기엔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스톤 트롤
스톤 트롤은 산악지대나 지하굴에 서식하는 트롤입니다. 스톤 트롤의 피부는 돌처럼 단단하며, 마법에 대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끝자락 산맥의 비탈면과 고갯길에는 다수의 스톤 트롤이 살고 있으며, 산맥 근방의 세력자들인 오크나 나이트 고블린과 행동을 함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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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무리는 무리에서 가장 크고 억센 오크가 이끕니다.
이 강력한 존재들은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오크의 사회에서 그들의 주먹만으로 정점에 오른 자들입니다. 오크 지도자들은 오크 사이에 만연한, 폭력이 오가는 싸움을 근절한다거나 하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으며, 더 강력한 도전자에게 때려눕혀지기 전까지는 오히려 이에 기반하여 세를 다지려 합니다. 경쟁자들에 대해 확고한 우위를 점한 오크 지도자는 패거리 하나, 혹은 충분히 강하다면 부족 전체를 손에 넣습니다. 건방지게도 감히 이들의 지배권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즉시 죽임, 혹은 추방을 당하거나 몰매를 맞고 순종이란 단어의 의미를 깨우치게 됩니다.
활동 이력이나 승리의 전적, 혹은 손에 넣은 땅 등의 사항을 기반으로 "대 대갈수확꾼(Chief Headtaker)"이나 "땅딸보 골통종결자(Skullkrumpa of da Stunties)",혹은 "가시봉우리 대왕(Grand Rula of Spikepeak)" 등의 이명이 추가되기도 하지만, 가장 강력한 오크 지도자는 보통 워보스라고 불립니다. 워보스들은 좀 더 긴 이명을 선호하는 편이며, 멋진 이명을 얼마나가지고 있느냐를 통해 워보스의 강력함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늘 그러하듯 워보스의 명성 역시 '그분께선 뒈진 땅딸보더럴 하늘까정 쌓아올리셨다!' 처럼 어느 정도 과장이 덧붙긴 하지만, 없는 사실을 지어내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크는 허세를 부리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인데, 이는 오크가 머리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오크에게 허세라는 관념이 잘 와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누군가에게 겁을 줘서 덤비지 못하게 한다는 개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오크들에게 있어 이러한 멋진 이명은 자신의 위세를 떨쳐 덤벼오는 도전자를 늘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크 워보스는 흔히 그들의 우월함을 자랑하려 들며, 때문의 그들의 모습은 기묘한 전시회를 연상케 합니다. 등에 지는 깃발과 전리품 삼아 취한 적의 해골을 이용한 장식을 보기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오크 중에서 가장 음침하고 호전적인 블랙 오크 지도자들은 투구에 멋진 뿔들을 붙이고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전투도끼를 가지고 다니며, 새비지 오크 워보스들은 피부를 더 많이 드러내고, 가장 인상적인 워페인트를 그리거나 기괴한 피어싱이나 상투같은 부족의 관습적 장식을 잔뜩 합니다. 부하들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지휘하기를 좋아하는 몇몇 워보스들은 전차나 가장 크고 사나운 워 보어, 심지어 교활한 와이번 등, 그들의 지위에 걸맞는 탈것을 탑니다.
부족의 지도자만이 적을 향해 폭력과 파괴의 파도처럼 달려들며 폐부에서 토해내듯 외치는 "와아아아아!" 함성을 선창할 수 있기에, 워보스는 그린스킨 군세의 중심입니다. 최고의 지도자들은 본능적으로 언제 이러한 궁극의 야만적 에너지를 끌어내어 감히 그린스킨 무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적들을 무너뜨리고 학살의 도가니를 벌일지를 알고 있습니다.
와아아아아!
오직 오크 워보스만이 와아아아아! 함성을 질러 군세의 오크들로 하여금 적을 도륙하게끔 할 수 있습니다.
내분 억제
블랙 오크는 제멋대로인 행동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블랙 오크 출신 워보스 앞에서 건방진 부하들이 감히 명령을 거스르고 자기들끼리 무익한 싸움을 시작할 경우,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분노한 워보스의 일격뿐일 것입니다.
본문 출처: Warhammer Fantasy Army book: Orcs& Goblins 8th edition 34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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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킨 호드
먼 곳의 마을들이 불타며 내는 시커먼 연기 기둥들이 지평선 너머에서 솟아 올랐다. 피난민들이 반대편에서 몰려오며"놈들이 와요!"라고 외쳐댔다.
이제 당신에게도 그 소리가 들려온다. 세상에서 가장 야만스럽고 수가 많은 약탈자들이 왔음을 알리는, 귀를 먹먹하게 만드는그 추잡한 전투함성이.
"힘이 곧 정의다"라는 신념 하에, 상대가 그들보다 작거나 비열하지 못하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정당화되는 폭력과 약탈 그 자체의 스릴만을 위해 전쟁을 벌이는 셀 수도 없을 정도의 그린스킨 무리가 혼돈과 혼란을 몰고 전장으로 행군해왔다. 메아리치는 와아아아아!의 함성으로 워해머 세계가 뒤흔들리기 시작했다.
오크와 고블린 무리는 모든 대지의 재앙이자 문명의 종말 선고입니다. 이들은 끊임없이 약탈 행각을 벌이며 워해머 세계의 구석구석까지 전쟁과 야만성을 흩뿌리고 있습니다. 오크와 고블린의 군세는 그 어떤 전조도 없이 몇 번이고 계속해서 발생하며, 이들의 목적과 이동 방향은 몹시 변덕스럽고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 파괴적인 녹빛 무리를 이해하려면 우선 이 무리를 구성하고 있는 이들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크
오크의 크기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대량의 근육과 뼈, 그리고 작은 뇌를 인간 정도의 키에 인간보다 좀 더 큰 덩치, 그리고 녹색 피부를 가진 대머리 몸에 우겨 넣은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우 두꺼운 두개골과 커다란 턱뼈, 그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크의 눈두덩은 툭 튀어나와 있어, 화날 경우 붉게 빛나는(사실 오크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런 모습으로 보냅니다) 눈을 일부 가리고 있습니다. 오크의 강인한 녹빛 피부는 오크의 나이나 오크가 살아온 환경에 따라 채도가 다양합니다. 이들은 한 눈에 봐도 야만스럽고 거칠며, 고통과 고급스러운 사고에 둔감합니다. 오크는 그들이 원하는 일 이외의 것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으며, 그들의 관심사는 대부분 싸움에 돌려져 있습니다. 당장 맞붙을 적이없다면 호전적인 오크들은 기꺼이 자신의 동료들에게 칼을 들이댈 것입니다.
전장에 나간 오크들은 오크 중에서 가장 큰 개체인 '보스'의 지휘를 받는 '패거리Mobs'라고 불리는 단위로 뭉칩니다. 오크 패거리를 지휘할 권리는 현재의 보스에게 도전하여 그를 패퇴시켜 쟁취할 수 있습니다. 워낙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 한 데 뭉뚱그려 말하기 힘들기는 하지만, 이러한 폭력적인 대결은 오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또한 중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린스킨들에게 힘이란 곧 정의와 같으며, 오크 무리는 지속적인 내분을 통해 가장 부족 내에서 가장 강력하고 사나운 오크로 하여금 지휘권을 잡도록 합니다. 어찌됐건 오크 사회에서는 더 큰 덩치가 언제나 더 나은 결과를 보장하며, 건방진 상대의 머리를 후려쳐 박살 낼 능력은 이런 폭력적인 사회에서는 리더쉽의 명백한 증명에 속합니다. 태곳적 문화로 회귀한 새비지 오크부터 가장 강력하고 가장 커다란 블랙 오크에 이르기까지 모든 오크들에게 이 명제는 증명할 여지도 없이 참임이 분명합니다.
고블린
사촌격인 흉포한 오크들과 달리 고블린은 작고 야위었지만 민첩합니다. 이들의 피부는 오크보다 밝은 녹색이며, 커다란 코와 심술이 툭툭 불거진 날카로운 이빨과 구슬처럼 빛나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블린은 오크보다 훨씬 똑똑하며 그린스킨 무리의 두뇌 역할을 합니다. 오크가 의사 소통을 잘 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의사 표현을 얼굴을 찌푸리거나 툴툴거림으로써 하는 반면, 고블린은 신경에 거슬리는 몹시 새된 목소리로 시도 때도 없이 입을 나불댑니다. 대부분의 오크와 달리 고블린은 대단히 겁이 많은 경향이 있지만, 수적으로 우세할 경우 오크 사촌들과 맞먹을 정도의 공격성을 드러내며 몹시 거만하고 잔인하게 굽니다. 비열한 성정의 고블린들은 적의 뒤를 노리거나 이미 약해진 적을 공격하는 일을 선호합니다.
고블린은 자신이 사는 환경에 잘 적응하며, 이 때문에 깊은 숲 속에서 거미를 숭배하며 살아가는 무리부터 늑대를 타고 평원을 방랑하며 살아가는 무리에 이르는 수많은 문화적 차이가 생겨납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모두 한 종족입니다. 고블린이라는 종족 안에는 수많은 하위 종족들이 존재하지만 오직 나이트 고블린만이 다른 오크와 고블린에게 인정받습니다. 오랜 세월을 세상의 끝자락 산맥 지하의 굴 속에서 살아온 이들은 그로 인해 햇빛을 싫어하고 몹시 비겁하고 광기에 찬, 독특한 종족이 되었습니다.
무질서한 뒤섞임
오크와 고블린 무리에는 다른 폭력적인 생물들이 끼어들어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작은 그린스킨 종족인 스노틀링은 엄청난 숫자를 자랑하며 모여 있습니다. 트롤은 시체, 혹은 느려빠진 스노틀링에 이끌려 무리에 합류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이언트들은 전투와 분배받을 약탈물의 유혹에 빠져 그린스킨과 함께합니다. 그린스킨 군세에 관해서는 그 어떤 곳도 그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단 하나의 사실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드디어 신판 아미북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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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스닉은 일그러진 달Crooked Moon 부족의 족장이며, 세상의 끝자락 산맥 전체를 놓고 따져도 가장 강력한 나이트 고블린 대군주입니다. 스카스닉은 그의 놀라울 정도의 비열함으로 그린스킨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습니다. 그는 몹시 교활하며 언제나 적을 매복이나 함정으로 이끌려 합니다. 스카스닉은 전장에 나갈때 언제나 그의 거대하고 탐욕스러운 애완 스퀴그, 고블라와 함께합니다.
스카스닉은 나이트 고블린 워보스로 취급됩니다. 육박전에서 매우 위협적인 존재이기도 하지만 그의 비열한 계획은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적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동굴 스퀴그 고블라Gobbla the Cave Squig
스카스닉의 애완동물인 고블라는 거대하고 다른 나이트 고블린들이 보기에도 흉측한 존재입니다. 스카스닉과 고블라는 전투중에 항상 행동을 함께하며 스카스닉이 적에게 당한다면 고블라 또한 도망갈 것입니다.
한입에 꿀꺽Down in One
고블라의 입은 굉장히 깊고 넓어서 적을 한입에 삼키기에 충분합니다. 적을 입에 넣은 고블라는 저녁 식사가 잘 짓이겨질때까지 절대로 턱을 멈추지 않습니다.
비열한 계획Sneaky Schemes
스카스닉은 전투가 시작되기도 전에 부하들을 어두운 비밀 통로로 보내 적의 병력을 노리는, 그의 사악하기까지 한 비열함으로 유명합니다. 스카스닉과 싸우는 적은 전장에 도달하기도 전에 야생 스퀴그의 급습 등의 돌발 상황에 묶여 이동을 방해받기도 합니다.
교활한 함정Tricksy Traps
스카스닉 휘하의 나이트 고블린들은 기묘하게도 적의 공격에 겁에 질려 도망가다가도 무슨 생각인지 다음 순간 멀쩡하게 돌아옵니다.
스카스닉의 꼬챙이Skarsnik's Prodder
이 뾰족한 도구는 나이트 고블린 주술사들의 사악한 저주에 걸려있으며, 그들의 악의의 결정이라 할만한 집중된 독기가 계속해서 스며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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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고르의 와아아아아! Waaagh! Grimgor
그림고르의 초기 행적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 당시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그가 나이 많고 피로 뒤덮인데다 상처투성이인 개인 경호원 이모털즈와 함께 파괴된 황무지Blasted Wastes에서 갑작스레 나타났다는 것 뿐입니다. 그림고르는 손쉽게 그가 처음 만난 부족을 손에 넣었고, 그 부족을 이끌고 두번째 만난 부족을 정복했으며, 그 두 부족을 다시 이끌어 세번째로 만난 부족을 멸절시켰습니다.
그가 오크란 것을 고려하더라도 그의 전투에 대한 갈망은 매우 심각하다 할 만합니다. 하루라도 적이 보이지 않으면 그는 당장에 피를 요구하며 짜증을 내며, 그의 자랑할만한 시력의 외눈은 눈두덩이 근처의 상처 사이로 끊임없이 굴러다니며 그의 근처에 멍청히 서있는 '잘못'을 저지른 희생자를 찾습니다. 평화롭게 이틀이 흘러간다면 그림고르는 재수없게 팔 닿는 거리에 있던 모든 고블린을 잡아 죽여버릴 것이며, 만에 하나 3일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림고르 패거리는 정말로 심각한 사태에 직면하고 말 것입니다.
그가 세상의 끝자락 산맥에 도달한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아 그림고르는 거대한 세력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이 되기도 전에 그림고르는 카락 카드린Karak Kadrin을 공격해 너덜너덜한 오크 캠프가 드워프 타는 냄새로 가득 찰때까지 드워프를 태워죽였습니다. 겨울이 오자 그림고르는 패거리를 이끌고 산을 내려가 키슬레브Kislev 지역으로 이동한 뒤 눈폭풍을 만나 물러나기 전까지 그곳의 시골 지역을 잿더미로 바꿔놓았습니다.
키슬레브를 침략하러 가는 길에 그림고르는 자리잡고 다른 곳을 공격하러 갈 근거지가 필요하다고 결정하곤 카락 웅골Kark Ungor의 붉은 눈 고블린Red Eye Goblins들에게 재빠르고 잔인한 공격을 감행해 그들로부터 그곳을 빼앗았습니다. 그 이후 수년간 그림고르는 봄이 되면 부하들을 이끌고 키슬레브를 침공했고 겨울이 오면 근거지로 돌아가 산 깊은곳에서 끊임없이 몰려나오는 스케이븐을 때려죽여 피를 향한 갈증을 달랬습니다. 하지만 그림고르는 결국 그런 일에 싫증을 내고 말았고, 최근 그림고르는 자신에게 걸맞는 적을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그림고르는 피로 물든 와아아아아!를 연이어 벌였고, 수많은 엘프 군주와 드워프 왕이 그림고르의 도끼 앞에 쓰러지고 여러 마을과 도시가 폐허로 바뀌었습니다. 심지어 카오스의 에버초즌인 저 아카온마저 그림고르 앞에서는 비참한 꼴을 보일 수밖에 없었고, 이제 그림고르는 자신의 능력에 걸맞는 전투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게 아닌가 하는 고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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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번 스컬문챠에 타고있는 아즈하그
아즈하그의 와아아아아! Waaagh! Azhag
인간백정 아즈하그Azhag the Slaughterer는 도트헤임Todtheim에서 마법의 관Crown of Sorcery을 손에 넣은 이후 관에 깃든 리치 나가쉬의 교활한 영혼이 그의 단순한 정신을 지배하려 듦에 따라 영원히 예전과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날 이후로 아즈하그의 힘은 전술적인 영리함과 고대부터 살아온 리치의 신비한 마법과 합쳐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부하들에게 적의 옆구리를 치는 전략이라는 개념을 이해시키지는 못했지만, 아즈하그가 관을 통해 새로 손에 넣은 통찰력은 건방지게 앞길을 막는 라이벌 워보스들을 순식간에 해치우기에 충분햇습니다. 매번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아즈하그는 '오크스럽지 않은', 세월의 무게가 덧씌워진 목소리로 부하들에게 작전을 설명한 뒤 이제 움직이라고 소리칩니다. 그의 성공은 순식간에 수많은 그린스킨 부하들이 사방에서 몰려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아즈하그가 좀 웃기게 말을 하건 어쨌건 그건 그 오크들에겐 상관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에겐 아즈하그가 그들을 싸움으로 인도한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아즈하그의 무리가 제국령으로 들어섬에 따라 아즈하그의 전략은 점점 더 복잡해져 갔는데, 그 악명 높은 예로는 검은 황무지Dark Moor의 전투에서 펼쳐진, 마치 하나가 된 듯한 고블린들의 파상공세와 도살자의 언덕Butcher's hill에서 보여진 스노틀링들의 비열한 협동 습격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범적인 작전으로 섬멸하지 못한 적은 아즈하그의 명령에 따르는 마법의 관이 발한 흑마법에 손쉽게 분쇄당하곤 했습니다. 지력과 완력이 조화된 힘 앞에서는 그 어떤 이도 아즈하그의 와아아아아!에 맞설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마침내 아즈하그는 오스터왈드 전투에서 적수를 만나게 됩니다. 표범 기사단의 단장인 베르너 폰 크리그슈태트는 아즈하그를 죽여 와아아아아!를 지도자가 없는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전투가 끝난 뒤 오크 무리는 숲과 언덕으로 흩어져 도망쳤고, 마법의 관은 대 계보학자Grand Theogonist에 의해 알트도르프로 운반되어 지그마의 사원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금고에 넣어져 강력한 마법으로 영원히 봉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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