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번 스컬문챠에 타고있는 아즈하그

아즈하그의 와아아아아! Waaagh! Azhag

인간백정 아즈하그Azhag the Slaughterer는 도트헤임Todtheim에서 마법의 관Crown of Sorcery을 손에 넣은 이후 관에 깃든 리치 나가쉬의 교활한 영혼이 그의 단순한 정신을 지배하려 듦에 따라 영원히 예전과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날 이후로 아즈하그의 힘은 전술적인 영리함과 고대부터 살아온 리치의 신비한 마법과 합쳐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부하들에게 적의 옆구리를 치는 전략이라는 개념을 이해시키지는 못했지만, 아즈하그가 관을 통해 새로 손에 넣은 통찰력은 건방지게 앞길을 막는 라이벌 워보스들을 순식간에 해치우기에 충분햇습니다. 매번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아즈하그는 '오크스럽지 않은', 세월의 무게가 덧씌워진 목소리로 부하들에게 작전을 설명한 뒤 이제 움직이라고 소리칩니다. 그의 성공은 순식간에 수많은 그린스킨 부하들이 사방에서 몰려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아즈하그가 좀 웃기게 말을 하건 어쨌건 그건 그 오크들에겐 상관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에겐 아즈하그가 그들을 싸움으로 인도한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아즈하그의 무리가 제국령으로 들어섬에 따라 아즈하그의 전략은 점점 더 복잡해져 갔는데, 그 악명 높은 예로는 검은 황무지Dark Moor의 전투에서 펼쳐진, 마치 하나가 된 듯한 고블린들의 파상공세와 도살자의 언덕Butcher's hill에서 보여진 스노틀링들의 비열한 협동 습격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범적인 작전으로 섬멸하지 못한 적은 아즈하그의 명령에 따르는 마법의 관이 발한 흑마법에 손쉽게 분쇄당하곤 했습니다. 지력과 완력이 조화된 힘 앞에서는 그 어떤 이도 아즈하그의 와아아아아!에 맞설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마침내 아즈하그는 오스터왈드 전투에서 적수를 만나게 됩니다. 표범 기사단의 단장인 베르너 폰 크리그슈태트는 아즈하그를 죽여 와아아아아!를 지도자가 없는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전투가 끝난 뒤 오크 무리는 숲과 언덕으로 흩어져 도망쳤고, 마법의 관은 대 계보학자Grand Theogonist에 의해 알트도르프로 운반되어 지그마의 사원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금고에 넣어져 강력한 마법으로 영원히 봉인되었습니다.